취업사관학교6기 _9일차

일반기계기사 2회 필기를 준비하는 학생이 많은 관계로 8일차 취업사관학교 모닝스쿨을 진행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잠을 더 일찍 잘 수 있는 상황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모닝스쿨을 진행하던 시간과 동일하게 오전7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7시40분부터 일반기계기사 필기 공부를 시작했다.

 

9일차

학교의 공식적인 비대면 수업기간이 끝나 다시 대면으로 모닝스쿨을이 진행되었다.

지난 주까지 독후감 작성하기 과제가 있었고 오늘은 어김없이 명상을 한 후에 다른 사람들이 작성한 독후감을 읽고 적극적 경청 훈련을 하였다. 내가 읽은 타인의 독후감을 다른 사람에게 1분 스피치하고 내 파트너가 나에게 전달한 내용을 기억하고 핵심 의도를 파악하는 것을 연습했다. 내가 읽어보지 못한 독후감을 다른 사람에게 1분이라는 시간동안 설명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연습을 하다보니 마치 내가 그 독후감을 작성했다는 착각이 들만큼 연습에 몰두했고 파트너의 독후감 내용을 속속히 파해치기 위해 노력했다. 이 연습은 단순히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연습이 아니라 순발력 뿐만 아니라 적극적 경청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적극적 경청 훈련 이후, 같은 취업사관학교 6기 멤버 중 수많은 공공기관 및 공기업에 지원을 하고 NCS 시험을 치고 온 사람의 후기를 들었다. 이 분의 경험담을 통해서 최신 채용 트랜드를 몸소 실감할 수 있었다.

데이터 분석, 디지털 혁신에 관한 문항들이 전공과 관련없이 있었고, 전공 기사시험 수준 이상의 전공실력을 묻는 문제가 많아진 것 같다고 했다. 그 외에도 본인이 최근 채용 시장에 뛰어들며 경험한 내용을 설명해주었는데 이를 통해 전공 범위를 확장해야하고 신기술, 코딩 공부에 발을 들여야한다고 느꼈다.  기계과를 전공하고 있는 나에게 코딩이라는 부분은 친숙하지만 익숙하지는 않다. 전공 수업에도 코딩 관련 수업이 거의 없고 팀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홀로 독학하며 제작한 기계가 원하는 동작대로 움직이도록 코딩한 부분이 내 실력의 전부였다. 아무래도 요즘 공장부터 심지어 식당에서 음식 서빙하는 일도 로봇이 하는 AI시대인 만큼 컴퓨터 언어에 관심을 가지고 차근차근 기초부터 알아가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