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
마지막 학년이라서 더 좋은 성적을 받고 싶었고 일반기계기사 공부와 중간고사를 병행하면서 부담감이 많이 느껴지는 한 주를 보냈다.
부담감이 많은 만큼 성적은 잘 나오지 못했고 아쉬움이 가득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중간고사에 대한 후회를 가진 채 5일차 모닝스쿨 시간이 되었다.
복잡하고 싱숭생숭했던 마음이 3분이라는 길지않은 명상 시간동안 깨끗히 사라졌다. 어제까지만 해도 좌절하고 우울해했던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고 3분이라는 시간만 투자해서 명상을 했다면 어제 하루도 후회없이 활기차게 보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닝스쿨 시간이 아니라도 평소에 명상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겠다.
오늘은 주요 행사에 관한 안내사항을 들었고 3P바인더를 받았다!
하루 빨리 3P바인더 작성법을 배워서 빼곡히 채우고 싶다.
그 이외에도 대학생활동안 했던 모든 활동들을 정리하는 일명 원페이퍼 시트 작성법에 대해 배웠다.
언제, 어디서, 얼마나, 오랫동안 누구랑 무엇을 했는지 상세히 기록해야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자세하고 단계적으로 작성해야했다.
다음은 한국전력공사의 자소서 항목을 통해 자소서 작성법에 대해 학습했다.
자소서의 기본항목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인재상과 관련된 항목에서 인재상과 나를 어떻게 연결시킬지 알게 되었다.
6일차
교내 확진자 발생과 코로나19 전파방지를 위해 전면 비대면 수업 실시령이 내려졌다.
그로인해 수업뿐만 아니라 연구실 출근도 당분간 보류가 되었다.
오늘 취업사관학교 6기 모닝스쿨 역시 Zoom을 이용한 비대면으로 진행이 되었다.
오늘의 수업 중 가장 인상이 깊었던 부분은 동영상 시청을 한 것이었는데 이전에 SNS를 통해서 마술사 데이비드 블레인의 영상이었다.
같은 영상을 두번째로 보면서 오늘에서야 인상깊게 와닿았던 데이비드 블레인이 한 말 중 하나는
"인간은 욕구에 복종하여 욕망을 통제할 줄 모르는 탓에 마음의 평온을 찾지 못한다" 라는 말이었다.
얼마 전까지의 내 상황과 비유해봐도 맞는 말이었다.
높은 학점을 바라는 내 욕망을 통제하지 못했고 결국 마음의 평온을 잃었고 그 날 아무런 공부에도 집중하지 못했다.
오늘 영상을 통해 가슴에 와닿았던 말들, "자발적 불편함", "통제", "훈련", "의지력" 이 말들을 가슴에 새기고 또 새기고 안락함을 부수는 공간이 성장의 장소로 다가오도록 한발씩 나가볼 생각이다.
온갖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법(feat.세상에서 가장 의지력이 강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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